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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0년 후 외과의사 수 감소 본격화, 누가 책임질건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외과 전공의가 한해 약 150명 배출된다. 과거 260명씩 배출되던 시기가 있었다. 당시 쏟아져나온 외과의사들이 정년을 하는 시점인 10년 후, 매년 100~150명씩 의료현장에 외과의사 절대적인 수가 감소할텐데 심각한 위기다."대한외과학회 이우용 이사장(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젊은 의사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외과의 현실을 지적했다.  외과의 위기는 매년 대상 환자군이 감소하는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와는 또 다르다. 고령화로 암, 이식 수술에 대한 수요는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데 수술을 해줄 외과의사가 줄어들고 있다. 즉 외과의 위기는 필수의료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전 국민적 위기인 셈이다.이우용 이사장은 외과 전공의 지원율 감소에 대책이 시급하다고 봤다. 이 이사장은 지금은 암 환자 수술의 경우 이르면 몇일 혹은 1~2주 내로 수술을 받을 수 있지만 외과의사 수가 점차 줄어들면 수술 대기 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고 봤다.그런 의미에서 이 이사장은 "외과계열 전공의를 확보하지 않으면 10년후 그 책임은 누가져야 하느냐"고 되물었다.그의 또 다른 고민은 외과 수련을 3+2체제로 전환한 이후 전공의 수련의 질 저하다. 과거 4년간 수련했던 것을 3년으로 줄였고, 최근 주80시간 근무 등 수련환경 변화로 술기 교육을 별도로 하지 않으면 공백이 예상되는 상황.이 이사장은 학회차원에서 외과 3년차 전공의를 대상으로 카데바 실습을 실시했다. 카데바 1구 비용만도 400만원 수준. 인체모형 대비 4배 이상의 비용이 발생했지만 전공의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그는 "수술장에서 해볼 수 없었던 술기를 카데바를 통해 실습을 할 수 있으니 반응이 뜨거웠다. 학회 차원에서 술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며 의미를 부여했다.학회 차원에서 실시한 카데바 술기 교육 이후 본원 전공의들이 추가적으로 병원 내에서 따로 해당 프로그램 진행을 요청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달리 얘기하면 그만큼 외과 전공의들이 술기 교육에 대한 욕구가 높다는 반증이다.이 이사장은 카데바 술기 프로그램 이외에도 응급, 초음파 교육 프로그램도 대폭 손질했다.가령 외상환자가 내원한 응급환자의 혈관은 어떻게 찾고 초음파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등 전공의 교육을 하는데 더미(모형)를 구입했다.그는 "더미를 구입하는데 약 2억원의 예산이 필요했다. 각 분과학회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흔쾌히 십시일반 도움을 받아 2억원 가까운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실정. 더미를 통한 교육에는 소모품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는 "사실 양질의 전공의를 육성하기 위한 것인데 복지부가 예산을 지원해줬으면 한다"면서 정부 지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이 이사장은 의료계 내 화려한 타이틀의 소유자. 외과학회 이사장 이외에도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대한의학회 정책이사, 대장항문외과학회 이사장, 의학한림원 교육위원회 위원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최근에는 내·외·산·소 필수의료협의체, 외과계 5대 학회들과의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그는 "과거 이사장직은 원로 의사로서 존경받는 자리였는지 몰라도 내가 생각하는 이사장은 정부를 향해 의료제도 및 정책 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이는 분과학회가 학술적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외과의사로 수술을 하면 하루에 서너명을 살리지만 제도를 바꾸면 수십만명을 살릴 수 있는 일"이라며 "전국 외과의사의 수술 건수를 줄이고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더 많은 의사들이 지원해 인력풀을 갖출 수 있다. 결국 환자에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6-30 05:30:00병·의원

입원전담의 근무 1년 '환자를 위한 필수 직종'

메디칼타임즈=김지홍4년간의 전공의 수련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시험을 준비하던 시기가 어제 같은데, 벌써 1년하고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김지홍 교수. 전문의자격증을 손에 쥐면 무엇이 달라질까 라는 생각을 하고 시험을 마치고 나오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정말로 이전과는 너무 나도 다른 세상이 되어가기 시작했고, 그렇게 2020년이 지나가 버렸다. 판데믹도 판데믹 이지만, 이와 별개로 본인 또한 5년 전 외과 전공의를 시작했을 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형태로 2020년을 보내게 되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입원전담전문의’라는 단어 및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았기에, 이 직종에 내 커리어를 맡겨 볼 상상을 어찌할 수 있었을까? 아직까지도 입원전담전문의가 처음 도입되었던 시기가 떠올려진다. 처음 개념이 도입되었던 시기는 2016년부터 이지만, 본인이 속해있는 병원과 분과에서도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도입이 되었던 시기는 전공의로서의 기반을 어느 정도 다지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2년차 시절인 2017년이었다. House Staff라는 단어 그대로 대부분의 시간을 병원, 그중에서도 병동에서 상주하는 것이 당연했던 전공의들 외에, 또 다른 의사들이 병동에 상주한다는 개념은 당시만 하더라도 생소하였으며 어색하기조차 하였다. 당시 전공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입원전담전문의 역할은 전공의 스스로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일각에서는 입원전담전문의가 있어서 일이 덜어져 단지 편해지는 존재 정도로만 보는 시선도 있었다. 수련의로서 전공의보다는, 주치의로서 전공의였기에, 또 다른 주치의가 생긴다는 것은 오히려 혼란만 일으키지 않을까하는 의심조차 있을 정도였으니까. 그렇게 의구심과 함께 시작되었던 시범사업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병원에서 입원전담의의 존재는 커져만 갔다. 전공의들로만 이루어졌던 병동에 꾸준히 상주하는 전문의가 생겨남으로서 전공의 신분으로 아직 본인의 판단에 아직 확신이 없을 경우 바로 조언을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의사들보다는 병동과 환자들 측면에서 드러났다. 수술에 참여하느라 이유 등으로 담당 전공의에게 연락이 되지 않아서 해결되지 않았던 콜들이, 상주하는 전문의가 있음으로써 그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환자들도 과도한 업무로 하루에 몇 번 보지 못하는 담당 의사들을 얼마든지 병동에서 마주할 수 있으니, 환자의 진료 만족도 또한 상승하였다. 하지만 전공의 입장으로서 당연히 느껴지는 ‘입원전담전문의’라는 존재의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의 필요성과 미래에 대해서는 어쩌면 본인 스스로가 전공의였기에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었다. 우선, 외과가 다른 과와 차별성이 있는 부분은 바로 ‘수술’을 한다는 점인데, 수술을 하지 않는 외과의사는 전공의로서 상상할 수 없었다. 또한, 아무리 환자들이 만족한다고 하여도, 하는 업무적인 측면에서 과연 전공의들과 전문의들이 병동에서 담당하는 일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더 나아가서 차이가 있기는 하는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가짐을 갖고 입원전담전문의를 시작한지어 연 1년 이상이 흘렀다. 시간이 흐르고 나서 되돌아보았을 때, 전공의 때 느꼈던 많은 의구심들은 다소 해소되었다. 우선 동료의사에게나 환자에게나, 전문의라는 존재 자체가 전공의와는 당연히 같을 수가 없음이 결정적 이유이다. 또한 지식이나 경험의 차이도 있겠지만, 위에서 언급되었던 병동과 환자측면의 장점이 전공의가 아닌 입원전담전문의 입장에서 보니, 갈수록 의료의 질이 중요시되는 현 시점에서 너무나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긴 시범사업 기간을 지나고 이제 본 사업이 시작되었지만, 솔직한 마음으로는 과연 이사업이본인의 희망대로 지속될지는 아직까지 확신을 하지 못하겠다. 입원전담의사로서 순기능 이충분히 존재하지만, 본인 스스로와 같이 전공의를 마치고 바로 몸을 담을 만큼 매력적이냐 하는 문제와는 별개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공의 80시간과 외과전공의 3년제가 도입되면서 절대적인 수련시간 및 기회가 과거와는 차이가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특별한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는 절대적인 병동에서의 경험치가 차이가 나는 것은 눈에 보 듯 뻔하며 이는 곧 의료 질의 하락으로 갈 수도 있다. 미래의 외과 의사를 양성함에 있어서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만큼이나 병동에서 환자를 관리하는 의사 또한 중요하지만, 현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상대적으로 수술실보다 병동에 더 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선다. 약 5년의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 왔지만, 아직까지도 현장보다는 행정에 조금 더 사업의 진행이 맞춰진 느낌이 더 강해 보인다. 또한 미래의 전문의들에게는 아직까지도 입원전담전문의는 병원에 필수적이지만 생소한, 필요하지만 나는 가고 싶지 않은 그런 직종으로 인식하는 것이 느껴진다. 지금부터라도 정책적인 직종이기 보다는 환자에게 필수 불가결한, 그렇기에 더 존대 받을 수 있는 그런 직종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21-10-05 05:45:50오피니언

"외과 입원전담의는 환자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동반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외과는 같이 노를 저어줄 사람이 절실한 상황에서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 현재 전국에는 약 40명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가 활동 중에 있다. 아직 적은 숫자가 활동하고 있지만 현직에 있는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는 환자의 안전과 의료진의 안전을 담보하는 미래를 전망했다. 현재 외과입원전담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정수민 교수는 외과의사들과 환자에게 입원전담전문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일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삼성서울병원 정수민 교수는 "외과전공의의 또 다른 미래 외과계입원전담전문의의 현실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정수민 교수가 입원전담전문의로 활동한지는 1년7개월 정도로 외과의사들에게 있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외과의사들에게 도움을 주는 전공의와 간호사가 있지만 환자와 한 배를 탄 입장에서 늘 지쳐있을 수 밖에 없다"며 "혼자서 배의 노를 젓다가 언젠가 노를 못 젓고 가라앉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고 이런 고민은 다른 외과 전문의도 비슷할 것 같다"고 말햇다. 이어 정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외과는 절실하게 같이 노를 저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외과입원전담전문의가 함께 근무하면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한 정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입원전담전문의로 근무하면서 앞으로 근무를 지속할 힘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정 교수는 "이제는 퇴근 후 전화기가 꺼져도 불안하지 않는 마음의 평화를 얻었고 긴 오프 기간으로 근무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며 "다만, 강력한 전문성을 가지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정 교수는 아직까지 병원 내부의 인식 등 아직 넘어야할 한계에 대한 부분도 지적했다. 정 교수는 "집도의에 대한 환자들의 절대적인 권의와 신뢰가 있다 보니 환자와 입원전담전문의 관계의 한계가 있다"며 "자율적인 진료환경을 만들기가 어렵고 외과입원전담전문의가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경우 단순한 계약직 근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입원전담전문의의 노력과 함께 동료들의 인식도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 정 교수의 의견이다. 정 교수는 "병동의학의 미래를 위해서는 입원전담전문의가 전공의 대체인력이 아닌 새로운 직종이라는 개념이 필요하다"며 "여러 운용 모델을 통해 전반적은 인력에 대한 인식 및 채용형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교수는 "입원전담전문의가 환자 질 관리, 향후 AI활용 등의 최일선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외과 집도의와 환자는 같이 노를 저어주는 입원전담전문의가 필요한 세상이고 특히 외과환자에게는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2019-11-01 11:48:41학술

"외과가 미래다" 가톨릭 8개 병원 외과 발전 시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8개 부속병원을 중심으로 외과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며 부흥에 시동을 걸고 있다. 가장 먼저 내놓은 방안은 국내 최고의 간이식 수술팀으로 도약함을 목표로 추진되는 가톨릭간이식 의료단. 2018년을 목표로 구성되는 의료단은 2020년까지 간이식수술 병원 및 증례수를 지금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간이식수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노력은 다각도로 이뤄진다. 향후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중심이 되어 논의하게 되는 정책의 핵심인 의료단은 이식외과뿐 아니라 소화기내과, 이식코디네이터 등 관련 인력들이 총 집결하게 된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인 8개 부속병원(5700여 병상)을 망라하는 이식환자 pool의 database를 중앙화 하고 간이식 공여자와 수여자 정보를 교류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이식수술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의료단의 본부(헤드쿼터) 역할을 수행하며 간이식 의사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진료의 질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의료단 산하에는 2개의 간이식 수술지원팀이 운영되는데 서울성모병원을 제외한 부속병원 수술 시 각 팀이 교대로 이식수술 지원에 투입된다. 특히 간이식수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과 교수의 정원을 확대․보완하여 향후 각 부속병원이 이식 수술뿐 아니라 이후 환자 진료에 있어 독립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이식수술은 외과뿐 아니라 병원 진료의 질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척도"라며 "2015년 현재 3개 부속병원에서 연간 60~70례 정도 실시되는 간이식수술을 2020년까지 6개 부속병원, 연간 150례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확대,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외과전공의 및 임상강사들에 대한 지원책 또한 확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매년 전공의 연차 승급 시 수련격려금을 지원한다는 것. 아울러 수련 기간 중 단기 및 장기 해외연수의 기회가 주어지고 대학원 등록금에 대한 지원도 시행된다. 외과학교실은 이와 더불어 주 80시간 근무를 실행하기 위한 새로운 근무시스템을 도입하여 진료의 질을 높이고 피교육자로서의 전공의 신분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외과전문의를 배출하기 위해, 금년 말까지 독자적인 전공의 맞춤교육 시스템을 완성해 전공의 진로에 따른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15-09-21 11:28:13병·의원

백낙환 이사장, 외과연구재단에 1억원 기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인제대 백병원은 백낙환 이사장이 외과 전공의 교육을 위해 대한외과학회 산하 한국외과연구재단에 1억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부금은 오송에 있는 외과술기교육센터에서 3월부터 시작되는 외과전공의 술기 교육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송 외과술기교육센터에서는 각 연차별 교육을 실시한다. 1년차는 수기봉합 및 자동봉합기를 이용한 장문합술을 배우고 2년차는 기본적인 복강경 술기, 3년차는 내시경, 초음파검사법을, 4년차는 복강경 담낭절제술과 전방절제술을 배우게 된다. 백낙환 이사장은 "한국의 외과교육은 도제식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과의사는 수술방법을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술기를 배우는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통 수술법을 제대로 배우고 실습 할 수 있는 교육에 사용되길 바란다. 수술법을 제대로 배운 외과의사를 양성하는 것이 결국에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며 기부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백낙환 이사장은 전공의들이 기피하는 외과계열 전공의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2억여원의 석사과정 전액 특별 장학금 및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2014-01-28 14:34:00병·의원

"외과전공의 월급 100만원·당직비 20만원 인상"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외과 의사 절반 가량은 수가 30% 가산분으로 전공의 월급을 100만원 인상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대한외과학회는 28일 외과 전문의 수가 30% 가산 적용에 따른 권고안을 마련하고, 학회 비전과 미션을 수립하기 위해 전국 외과 주임교수, 과장 회의를 열었다. 이날 외과학회 전호경 기획이사는 최근 외과학회 회원 676명(이중 전공의 89%)을 대상으로 수가 인상에 따른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1%는 수가 30% 인상분의 사용 방법을 병원장과 외과 과장이 협의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된 수가의 사용처를 공개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8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에 30% 가산된 수가의 몇 %가 외과의사에게 직접 할당돼야 하느냐고 묻자 56%가 70% 대 이상을 희망했고, 28%는 50~60%대, 12%는 30~40%대 라는 반응을 보였다. 외과의사에게 돌아오는 할당액 중 몇 %가 전공의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하느냐는 질문에서는 46%가 30~40%대, 30%가 50~60%대, 12%가 20%대 미만, 12%가 70%대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추가 인상된 금액의 일정부분을 적립해 외과 전문의의 교육과 권익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사용하는데 동의하는지 묻자 7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30% 가산 적용된 수가를 어떤 방식으로 전문의들에게 혜택을 줘야 하느냐고 묻자 48%는 균일한 비율의 월급 인상, 38%는 수술행위료 등 새로운 급여항목 신설, 11%는 전문의 수 증원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을 희망했다. 전공들 지원 방법에서는 45%가 균일한 비용의 월급 인상, 24%가 근무시간 초과시 초과 근무수당 신설, 15%가 전공의 복지 사용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의 월급을 인상하면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48%는 100만원, 30%는 50만원, 13%는 200만원 이상, 9%는 200만원이라고 대답했다. 전문의 및 전공의 당직비의 획기적인 인상이 필요하다는 질문에는 95%가 동의하고 나섰다. 당직비를 인상한다면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묻자 50%는 일 20만원, 28%는 일 10만원, 22%는 일 15만원이라고 응답했다. 인력 채용에 대한 질문에서는 64%가 전문의 채용을 늘려야 한다고 답했고, 83%는 전공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조 인력을 채용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69%는 전공의 의무기록 정리를 돕기 위해 비서를 채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근거해 외과학회 권고안이 결정되면 언제부터 시행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60%는 7월초부터 소급해 시행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외과학회 권고안대로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무려 96%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외과 비전과 미션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43%는 외과의사로서 현재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자긍심을 느끼는 이유가 장래가 희망적이어서냐고 묻자 부정이 41%, 약간 부정이 26%, 보통이 24%라고 응답한 반면 이를 긍정한 답변은 9%에 지나지 않았다. 최근 외과 전공의 지원율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서는 비현실적인 외과 수가로 장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96%으로 압도적이었다.
2009-08-28 18:41:26병·의원

"의사 신종플루 감염 잇따라…대책마련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협 주요 임원진이 신종플루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모습. 신종플루 감염환자에 의사 5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협 경만호 회장은 24일 오후 2시 협회 동아홀에서 열린 ‘신종인플루엔자 긴급 기자회견’에서 “서울지역 대학병원 외과 전공의 3명 등 수도권 지역 의사 5~6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만호 회장은 “대학병원 응급실로 의심환자가 몰리면서 서울지역 외과전공의 3명이 집단감염돼 격리돼 쉬고 있다”면서 “의료인 감염이 서울 뿐 아니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의사 아내 1명도 감염돼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격리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회장도 “경기도 지역 의사 중 감염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정부는 3천명이 감염됐다고 하나 의료인 중 상당수도 이미 감염됐다는 소식이 비공식적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의료인 감염이 확산중임을 내비쳤다. 경만호 회장은 “의료인이 감염된다면 환자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의료기관이 줄줄이 문을 닫는다면 또 다른 의료기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의료인에 대한 안전장비 지급은 물론 치료제를 신속히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 회장은 또한 “관할 보건소는 일반진료를 중단하고 모든 가용 의료인력을 즉시 신종플루 관련대책에 투입해야 한다”고 말하고 “타미플루 치료제를 1차 의료기관까지 공급하여 직접 투약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며 정부의 철저한 방역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방송사와 주요 신문 등 취재진 4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 “정부가 조속히 국가재난대책본부와 같은 범정부 조직을 출범하여 거국적인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며 “또한 부족한 치료제와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경만호 회장은 “국민들이 의사를 믿고 그 지시에 따르는 것이 신종플루를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면서 “재난사태를 맞이해 의사로서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국민건강 지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만호 회장을 비롯하여 신원형 상근부회장(의협 신종인플루엔자대책본부 본부장), 나현 서울시의사회장,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김우주 고려의대 감염내과 교수(의협 신종인플루엔자대책본부 위원) 등이 참석했다.
2009-08-24 15:00:39병·의원

부산시의사회, 이충한·정근 2파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좌:이충한 후보 우:정근 후보 부산시의사회장 선거에 이충한(고신대학교 복음병원)후보와 정근(서면메디칼정근안과의원)후보가 각각 출마의사를 밝혔다. 부산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저녁6시까지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두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2파전으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신대에서 외과전공의를 수료한 후 고신대 복음병원장인 동시에 의무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정 후보는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산의대에서 안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어 부산의대 안과 교수로 활동한 후 현재 안과의원을 개원했다. 한편, 부산시의사회는 오는 26일 부산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투표로 선출될 예정이다.
2009-03-17 11:49:4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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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